728x90 반응형 취미23 <'MZ세대'라는 미스터리> 칼럼 필사 칼럼 베껴쓰기 제목: ‘MZ세대’라는 미스터리[오늘을 생각한다] 문단 내용 핵심 키워드 1 언어학자 놈 촘스키는 인간의 무지를 두 종류로 나눴다. 하나는 우리의 인지능력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인지능력의 한계를 넘어선 ‘미스터리(신비)’이다. 개미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에게도 이해의 범위 너머의 세계가 있다. 문제와 달리 미스터리는 애초에 이해가 불가능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규명의 책임을 지우지 않는다. 요즘 대한민국에는 ‘MZ세대’라는 거대한 미스터리가 있다. 심지어 당사자들도 그게 뭔지 모른다는 점에서 이 시대의 가장 의문스러운 존재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무지 MZ세대, 미스터리 존재 2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이 나타나면 과장된 생각을 품는다. 새로운.. 2023. 4. 13. 입고픈 사람, 귀고픈 사람/칼럼필사 입고픈 사람, 귀고픈 사람/칼럼필사 경향신문 입력 2023.03.16. 오전 3:04 고영직 문학평론가 제목 입고픈 사람, 귀고픈 사람 문단 내용 핵심 키워드 1 어느 시인의 산문집을 보다 재미있는 표현이 눈에 띄었다. ‘입고프다’ ‘귀 고프다’라는 말. 입고프다는 ‘자유롭고 숨김없이 말을 하고 싶다’는 뜻이고, 귀 고프다는 ‘실컷 듣고 싶다’는 우리말이다. ‘배고프다’라는 말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입고프다·귀고프다라는 말은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낯설어서 재미있다. 시인 오은은 “입고픈 사람이 귀고픈 사람을 만나는 순간”이야말로 아름다운 만남이고 환대와 돌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입고프다, 귀 고프다 2 과문한 탓일까. 입고픈 사람과 귀고픈 사람이 일상에서 아름답게 만나는 순간은 갈수록 희박해.. 2023. 4. 6. ‘내로남불’을 쓰지 말아야 할 이유[아침 햇발]칼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을 두고 한동안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피의사실을 육하원칙에 따라 삼엄하게 기술해야 하는 문서의 성격과 위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건 누구보다 검찰이 잘 알았을 테고, 그런데도 굳이 그걸 사용한 의도쯤은 누구라도 한눈에 알아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한글과 영어와 한자의 혼종으로 그럴듯한 사자성어 꼴을 갖춘 이 신조어의 거침없는 번식력에 정작 눈길을 빼앗겨, 이러다가는 머잖아 헌법 조문에도 들어가는 게 아닐까 하는 열없는 상상까지 하고 말았다. ‘내로남불’은 1996년 당시 신한국당 의원이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처음 사용했다는 설이 있다. 본인 주장이지만, 사실이라면 일단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성싶다. 일회성 유행을 넘.. 2023. 3. 6. '눈부신 카이로스의 시간을 위하여-정여울의 언어정담' 칼럼을 읽고서 '눈부신 카이로스의 시간을 위하여-정여울칼럼'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때는 시간이 평소보다 빨리 간다. 반면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은 분, 초 단위로 시간이 더디게 가기만 한다. 이런 시간의 주관성을 가리켜 '카이로스의 시간'이라 한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때야 시간은 유난히 빛난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소중한 만남과 여행이란 몰입의 시간을 빼앗겼다. 대신 마음의 근육을 자주 쓰게 됐다. '홀로 사유하는 시간' 말이다. 남의 시선에 자유로워지니 나를 온전히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인생에서 '나 자신'이라는 존재와 처음으로 진짜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 코로나 이후 '정말 하고 싶은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나누는 기준이 훨씬 선명해졌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온전히 나 자신의 순수한 기쁨.. 2021. 3. 4. 이전 1 2 3 4 ··· 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