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박종인
- 출판
- 북라이프
- 출판일
- 2016.05.31
※ 문장 짧게 쓰려면
1. 군더더기 자르기.(같은 말 자꾸 반복하지 말기)
중복된 단어가 많으면 글에서 말하고 하는 바가 분명해지 않는다. 비슷한 단어로 대체하여 지루함을 없애라.
2. 가급적 접속어를 넣지 마라.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그런데”는 화제전환용 접속어다.
이밖에 그러니 그러므로(순접), 그러나 하지만(역접), 그리고(병력), 게다가(첨가), 혹은 또는 그렇지 않으면(선택), 즉 왜냐하면(요약, 보충), 그런데(화제전환)등 이 있다.
접속사를 적절할 때 잘만 쓰면 문장을 부드럽게 연결해 주고,, 강조의 역할을 하지만 불필요하게 남발하면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이 역시 잘못 사용하면 군더더기일 뿐이다.
잘 쓴 글일수록 접속어가 없어도 문장과 문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글쓰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접속어를 적게 쓰라고 권하고 있다.
적절한 맥락으로 이어진다면 접속어를 거의 쓰지 않아도 된다.
=> 원고 작성 후 접속어만 골라서 빼보라. 약간 어색하지만 그냥 봐줄 만하면 빼는 것이 좋다.
3. 수식어 빼기
문장엔 뼈대를 이루는 것들이 있다.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가 그것이다.
수식어가 지나치면 뼈대의 뜻이 오리무중이 된다.
예제) 오늘밤 나는 사랑스런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성악가로 만들겠다.
수정 후> 나는 당신을 성악가로 만들겠다.
소설가 김훈은 주어와 동사만으로 문장을 만들어 소설을 쓰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글은 뼈대로 승부해야 한다.
4. '의'자와 '것'자를 절제한다.
조사는 '주어와 서술어를 자연스럽게 이어 주는 도구'로 흔히 '은, 는, 이, 가,에,에게, 으로 ,과' 등이 있다.
남발하기 쉬운 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로 대부분 문장에서 생략이 가능하다.
이상하게도 '의'와 '것을 남발하면 리듬이 끊어진다.
다음으로 '을/를' 이다. '을/를'을 뺏을 때 문제없이 문장이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대명사 ‘것’이라고 쓰면 대개 그 ‘것’은 내용, 일, 행동, 기억 같은 구체적인 단어로 대체할 수 있다.
독자들은 그런 ‘구체적인 단어’를 원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5. 단어를 늘이지 마라.
'하여, 되어, 하였다, 되었다, 이러한' 이렇게 쓰면 문장이 축 늘어진다.
'해, 돼, 했다, 됐다, 이런'으로 쓴다.
문장을 늙게 하는 것은 또 있다.
'~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에도 불구하고', '~에 있어서'등 쓰지 말자.
6. 관절 부분을 잘라낸다.
‘관절’이란 긴 문장에서 쉼표 혹은 접속어미(~고, ~며 등)로 나뉘는 부분을 말한다.
7. 문장부호 빼기
마침표, 쉼표, 느낌표 등이 문장부호다.
제목이나 표어에는 찍지 않는다.
※ 단문을 써야 하는 이유
> 첫째, 문장이 복잡하지 않아서 문법적으로 틀릴 일이 별로 없다.
글쓰기에서 자주 보이는 잘못 중 하나는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관계가 맞지 않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문장이 길수록 자주 나타난다.
> 두 번째, 독자가 읽을 때 속도감이 생긴다. 쉽게 이해되고 리드미컬한 독서가 가능하다.
문장의 뼈대를 이루는 것이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동사)라고 앞서 설명했다.
이 뼈대 가운데서도 더 중요한 것이 주어와 서술어다.
이 두 가지 문장 성분만 있으면 문장을 이루지만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다.
초심자는 극단적 단문을 써야 한다.
극단적 단문으로 문장 훈련이 충분히 되고 난 뒤에야 단문과 장문을 흡사 음악의
리듬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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