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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기계발

기자의 글쓰기-박종인(2)문장 짧게 쓰려면?

by 마녀배달부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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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기자의 글쓰기』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의 글쓰기 강연을 토대로 강연에서 못 다한 노하우까지 담아낸 책이다. 연령도 직업도 다양한 글쓰기 수강생들로부터 직접 받은 질문에 대한 답들을 정리했고, 실제 과제로 진행했던 글들의 첨삭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세 가지만 기억할 것을 주문한다. 쉽게, 짧게, 그럴듯하게. 이후 실제 저자가 신문에 쓴 취재 기사를 예로 들며 방향성 잡기에서부터 퇴고 과정까지 소개한다. 다음은 리듬 있는 문장을 짓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반 수강생들의 글을 실어 독자들이 더욱 쉽게 자신의 글을 돌아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우리가 남발하는 상투적 표현, ‘너무’, ‘매우’, ‘정말’과 같은 부사, 접속사와 수식어의 적절한 활용법, 첫 문장만큼 중요한 끝 문장 짓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부록으로는 최근 5년간 새롭게 표준어가 된 단어들을 실었다. 그동안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던 글쓰기 방법에 지쳤다면 이 책이 속 시원한 해결이 될 것이다.
저자
박종인
출판
북라이프
출판일
2016.05.31

※  문장 짧게 쓰려면 

1. 군더더기 자르기.(같은 말 자꾸 반복하지 말기)

중복된 단어가 많으면 글에서 말하고 하는 바가 분명해지 않는다. 비슷한 단어로 대체하여 지루함을 없애라.

2. 가급적 접속어를 넣지 마라.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그런데는 화제전환용 접속어다.

이밖에 그러니 그러므로(순접), 그러나 하지만(역접), 그리고(병력), 게다가(첨가), 혹은 또는 그렇지 않으면(선택), 즉 왜냐하면(요약, 보충), 그런데(화제전환)등 이 있다.

접속사를 적절할 때 잘만 쓰면 문장을 부드럽게 연결해 주고,, 강조의 역할을 하지만 불필요하게 남발하면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이 역시 잘못 사용하면 군더더기일 뿐이다.

잘 쓴 글일수록 접속어가 없어도 문장과 문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글쓰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접속어를 적게 쓰라고 권하고 있다.

적절한 맥락으로 이어진다면 접속어를 거의 쓰지 않아도 된다.

=> 원고 작성 후 접속어만 골라서 빼보라. 약간 어색하지만 그냥 봐줄 만하면 빼는 것이 좋다.

3. 수식어 빼기

문장엔 뼈대를 이루는 것들이 있다.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가 그것이다.

수식어가 지나치면 뼈대의 뜻이 오리무중이 된다.

예제) 오늘밤 나는 사랑스런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성악가로 만들겠다.

수정 후> 나는 당신을 성악가로 만들겠다.

소설가 김훈은 주어와 동사만으로 문장을 만들어 소설을 쓰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글은 뼈대로 승부해야 한다.

4.  '의'자와 '것'자를 절제한다.

조사는 '주어와 서술어를 자연스럽게 이어 주는 도구'로 흔히 '은, 는, 이, 가,에,에게, 으로 ,과' 등이 있다. 

남발하기 쉬운 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로 대부분 문장에서 생략이 가능하다.

이상하게도 '의'와 '것을 남발하면 리듬이 끊어진다.

다음으로 '을/를' 이다. '을/를'을 뺏을 때 문제없이 문장이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대명사 이라고 쓰면 대개 그 은 내용, , 행동, 기억 같은 구체적인 단어로 대체할 수 있다.

독자들은 그런 구체적인 단어를 원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5. 단어를 늘이지 마라.

'하여, 되어, 하였다, 되었다, 이러한' 이렇게 쓰면 문장이 축 늘어진다.

'해, 돼, 했다, 됐다, 이런'으로 쓴다.

문장을 늙게 하는 것은 또 있다. 

'~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에도 불구하고', '~에 있어서'등 쓰지 말자.

 

6. 관절 부분을 잘라낸다.

관절이란 긴 문장에서 쉼표 혹은 접속어미(~, ~며 등)로 나뉘는 부분을 말한다.

 

7. 문장부호 빼기

마침표, 쉼표, 느낌표 등이 문장부호다.

제목이나 표어에는 찍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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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처음입니다
직장인과 대학생을 위한 실용 글쓰기 연장통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출신으로 공공기관, 언론, 기업 등에서 ‘실용 글쓰기’를 강연해온 저자 백승권의 글쓰기 책이다. 창작과 논술에 집중한 여타 글쓰기 책들과 달리 보고서·자기소개서· 이메일·SNS 메시지 등 대부분의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키워드 매트릭스’, ‘마인드맵 글쓰기’, ‘대화 글쓰기’, ‘피래미(FiReMe) 구성법’ 등 자신이 직접 개발한 실용 글쓰기 ‘연장통’을 제시한다. 가령, ‘키워드 매트릭스’에서는 81칸에 단어를 모두 채워 넣어야 한다는 사실에만 몰입하게 함으로써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검열을 밀어내고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글거리를 수면 위로 떠올려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다.
저자
백승권
출판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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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문을 써야 하는 이유 

> 첫째, 문장이 복잡하지 않아서 문법적으로 틀릴 일이 별로 없다.

 

글쓰기에서 자주 보이는 잘못 중 하나는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관계가 맞지 않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문장이 길수록 자주 나타난다.

 

> 두 번째, 독자가 읽을 때 속도감이 생긴다. 쉽게 이해되고 리드미컬한 독서가 가능하다.

 

문장의 뼈대를 이루는 것이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동사)라고 앞서 설명했다.

이 뼈대 가운데서도 더 중요한 것이 주어와 서술어다. 

이 두 가지 문장 성분만 있으면 문장을 이루지만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다. 

초심자는 극단적 단문을 써야 한다. 

극단적 단문으로 문장 훈련이 충분히 되고 난 뒤에야 단문과 장문을 흡사 음악의 

리듬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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